본문 바로가기

커뮤니티

제목 : 헉..잘하면 뵐 수 있을 뻔 했네요^^
작성자 : 김정렬 작성일 : 2002-12-08 조회수 : 8025
 첨부파일  
 
이영문 선생님 글 보면서 저도 다녀온 소감을 잠시 적어봅니다. 어제 광화문에서 효순과 미선 추모 와 SOFA 개정을 요구하는 집회가 있었어요. 그곳에 참석을 하기로 하고 5시쯤 친구랑 만났는데... 미군 대사관을 온통 몇겹으로 의경들이 다 감싸 안고 있었고... 그속을 지나 신부님들이 며칠째 단식 농성을 하는 곳에서 그동안 미군들의 만행을 저지른 사진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더군요. 특히 동두천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 났더군요. 아~한많은 동두천이여 ㅠ,ㅠ 촛불집회가 시작되면서 모두가 초에 불을 밝히고 아침이슬에 이어 광야에서를 부르는데... 왜그리 마음이 울컥하던지... 어떤 강요에 의하지 않고 자진해서 참석한 많은 사람들... 부모의 손을 잡고 온 어린아이 부터 시작해서 젊은 사람들 그리고 나이 드신 어르신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함께 구호를 외치고 함께 노래하고... 이제는 변화가 되어야지... 언제까지 미국의 식민지 처럼 살아가서는 안되는 거겠지... 힘이 없다고 생각할게 아니라... 다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아야 겠다 싶었습니다. 변화는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겠지 싶었습니다. 함께 우리 느끼고... 함께 실천하면서... 함께 변화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살인 미군 처벌!!! SOFA개정!!! 부시 사과!!!" 우리의 요구가 진정으로 들어지길 바라면서 돌아왔습니다. ** 우리들의 센터에도 내년엔 많은 변화가 있기를 바라면서 희망을 가져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홈페이지를 다시 열어 같이 일하는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쁨니다. 결과물이 나온 다는 것은 뒤에서 많은 분들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